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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인터뷰)이형상 축구 교실U12"누구나 즐겁고 즐기는 팀 만들겠다"

작성자 이형상축구교실 | 날짜 2018/04/13 | 첨부 -

이형상축구교실 U-12, '팜 시스템'과 세분화된 코칭 등으로 유소년 클럽 강자로 '찜'…"누구나 즐겁고 즐기는 팀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8-04-12 오후 6:18:00 | 최종수정 2018-04-12 오후 6:18:28

▲2016년 10월 창단한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창단 스토리는 기존 클럽팀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이형상 축구 아카데미라는 명칭을 달고 개인 레슨을 운영하던 이형상 감독이 자라나는 선수들의 성장세를 보고 클럽 창단을 결심하게 된 것, 이후 전국대회와 각종 지역대회에서 입상을 거두는 등 명문 축구교실로 자리 잡았다. ⓒ K스포츠티비

최근 한국 유소년 축구는 클럽화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클럽팀의 선입견을 딛고 나름대로 컨셉을 확실하게 구축하면서 골격을 튼실하게 형성하고 있고, 이제는 숫자만 놓고보면 일반 학원팀을 앞지를 정도로 클럽팀들의 약진은 더 이상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6년 창단한 이형상축구교실 U-12(경북)도 클럽화 바람에 제대로 동참하는 팀 중 하나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훌륭한 운동 여건 등을 바탕으로 괄목할만한 성장 곡선을 거듭하며 남부럽지 않은 골격을 자랑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 등을 바탕으로 질적 향상에 분주함을 나타내는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행보는 단연 어메이징 그 자체라는 평가다.

2016년 10월 창단한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창단 스토리는 기존 클럽팀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경산에서 이형상 축구 아카데미라는 명칭을 달고 개인 레슨을 운영하던 이형상 감독이 자라나는 선수들의 성장세를 보고 클럽 창단을 결심하게 된 것. 마침 이 감독이 개인 레슨이 아닌 직접 팀을 꾸리면서 대구-경산 지역의 클럽팀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싶은 욕구까지 맞물리면서 단계별로 창단 작업은 더욱 급물살을 탔다. 이 과정에서 이 감독이 경제적인 부담을 무릅쓰고 자신의 명의로 된 실내축구센터와 풋살장 등이 성공적으로 완비됐고, 개인 레슨을 통해 유소년 앓이에 푹 빠진 이 감독의 지극한 유소년 축구 사랑도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힘찬 날갯짓을 펴주게 할 요소로 꼽혔다.

그러나 클럽팀에 대한 선입견은 이형상축구교실 U-12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었다. 여기서 이상과 현실의 높은 벽을 뼈저리게 체감하게 된다. 대구-경산 지역 자체가 반야월초, 화원초, 신흥초(대구FC U-12), 신암초 등 한국 유소년 축구의 대표 강자들이 득실거리는 탓에 인력 충원에서 적지않은 어려움이 뒤따랐고, 매주 운동이 이뤄지는 일반 학원팀과 달리 주 2~3회로 운동량이 짧은 탓에 선수들의 기량 극대화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가득했다. 이로 인해 여느 클럽팀들과 마찬가지로 초창기 때 취미반 소수의 인원을 데리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팀 구색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 이 감독이 아무리 자신의 발품을 다 팔고 다니면서 클럽팀 창단을 이뤘다고 해도 대구-경산 지역과 연줄이 없었던 탓에 주변의 도움 없이 나홀로 팀을 꾸려야했을 만큼 지역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 학부모들의 설득 등은 태생적인 핸디캡을 여실히 절감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현역시절에는 지도자의 길로 들어설 의향이 딱히 없었지만, 내가 개인 레슨을 하면서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이 컸고, 어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더욱 쌓이면서 유소년 클럽 운영이 나에게 잘 맞는다는 것을 느꼈다. 이 과정에서 개인 레슨이 아닌 직접 팀을 꾸려보고 싶은 욕구가 강했다. 서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둘씩 가꿔가면 팀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도 컸다. 지금 타 지역은 클럽 문화로 변하고 있는데 대구-경산 지역은 여전히 일반 학원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클럽축구를 충분히 활성화시킬 수 있고, 생존력이 있다는 것도 증명하고 싶어서 클럽팀을 창단하게 됐다."

▲프로축구 1부리그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 안드레 감독, 대구FC 선수들과 함께한 이형상축구교실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내가 클럽팀을 창단하면서 나의 명의로 된 실내풋살장을 직접 지었다. 전국에서 최고로 큰 실내축구센터를 보유했고, 규모도 600평 정도 된다. 이 부분 만큼은 클럽팀으로서 확실한 메리트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이상과 현실의 벽을 뼈져리게 체감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바로 인력 충원이었다. 우리 역시도 처음에는 취미반으로 운영되면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소규모로 시작했다. 매주 운동이 이뤄지는 일반 학원팀과 달리 우리는 주 2~3회 정도 밖에 하지 않다보니 선수들의 능력치를 끌어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보다 더 어려웠던 점이 내가 대구-경산 지역과 연고가 없었다는 점이다.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았고, 나홀로 모든 것을 도맡다보니 애로점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런 측면에서 지역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에도 어려움이 컸다."

우리는 흔히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한다. 창단 초창기 거센 풍파를 피할 수 없었던 이형상축구교실 U-12이지만, 훌륭한 인프라의 메리트는 금세 주변의 인지도 변신을 이끄는 마법을 연출했다. 실내축구센터 자체가 작은 규격이 아닌 해외처럼 돔 센터 형식으로 구축된 부분은 선수들의 기량과 자신감 향상 등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녔고, 심리적인 안정감이 덩달아 상승하는 것은 보너스였다. 선수단 몸집이 불어난 부분도 주목할만하다. 창단 초창기 10명도 채 되지 않았던 선수단 규모가 훌륭한 인프라의 입소문을 탄 덕분에 불과 1년여만에 취미반 100여명, 선수반 20명 등으로 불어났고, 별도 차량 운행 등을 바탕으로 인력 충원에도 자연스럽게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오히려 경산이 아닌 대구 수성구, 칠곡군, 현풍군 등 원거리에서 선수들이 이형상축구교실 U-12을 향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빚어질 정도다.

취미반과 선수반의 분리를 통한 '팜 시스템'과 세분화된 코칭은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확실한 생명줄이었다. 취미반에서 운동능력과 적극성 등을 가미한 선수들은 물론, 기본기가 다소 부족해도 하고자하는 의욕 등이 충만한 선수들도 학부모들과 상담을 통해 선수반 진입을 꾀하고 있고, 방과 후 학원까지 다녀오면서 운동이 이뤄지는 취미반과 방과 후 곧바로 운동하면서 주 4~5회까지 운동 숫자를 늘리는 선수반의 구분 또한 명확하게 하는 등 팀 운영의 연속성도 확실하다. 이를 토대로 취미반 선수들이 선수반으로 올라올 만큼 '팜 시스템' 구축에 분주함을 잃지 않고 있다. 학년별 세분화된 코칭도 눈에 띈다. 전종호 코치가 취미반에서 선수들의 흥미 유발에 집중한다면 정재환 코치가 3-4학년, 최호연 코치가 5-6학년부를 각각 맡으면서 선수들의 코칭에 앞장서고 있고, 이형상 감독은 전체 총괄을 맡는 디렉터로서 전 학년을 아우르는 등 코칭스태프의 분업화도 철저하다. 이를 바탕으로 성격이 개조된 선수들도 더러 존재할 만큼 효과 또한 짭짤하다.

"운동할 수 있는 환경 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실내축구센터가 작은 규격이 아닌 해외처럼 돔 센터 식으로 넓게 완비됐다. 클럽팀들의 가장 큰 문제인 운동장 문제에서의 애로점은 전혀 없다. 선수들의 기량과 자신감 향상 등을 성공적으로 꾀할 수 있는 부분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학부모님들과 주변 분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다. 창단 초창기 인력 충원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선수반 20명, 취미반이 100여명에 이른다. 우리가 방과 후 직접 별도 차량 운행을 통해 픽업하기도 하고, 부모님들께서 태우러 여기에 오는 선수들도 있다. 오히려 경산보다 대구 수성구, 경북 칠곡군, 대구 현풍면 등에서 오는 선수들이 많다. 멀리 오면 차로 4~50여분을 달려올 만큼 인력 충원에서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다. 나 자신 자체가 대구-경산과 연고가 없는 상황임에도 클럽팀을 만들겠다는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묵묵히 팀 구색을 맞춘 덕분에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초창기와 비교하면 환경이나 인력 충원 등이 많이 좋아졌다."

      ▲경상북도 경산시 경안로 413번지에 위치한 이형상축구교실 경기장 전경 ⓒ K스포츠티비

"취미반에서 잘하는 선수는 선수반으로 올려놓으며 팀을 꾸려가는 팜 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일단 선수 개개인의 운동능력과 적극성 등을 유심히 관찰한다. 선수반에 있는 선수들은 본인들 스스로가 축구를 즐길 수 알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기본기가 다소 부족해도 운동능력과 하고자하는 의지 등이 있으면 선수, 부모님들과 상담해서 선수반으로 올려놓고 있다. 취미반은 방과 후 학원까지 데려와서 운동한다면 선수반은 방과 후 곧바로 운동하러 온다. 훈련 숫자도 1주일에 4~5회로 늘리고 있다. 우리가 처음에는 외국인 코치들을 고용하고 했는데 지금은 국내 코치로만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종호 코치가 취미반, 정재환 코치가 3-4학년, 최호연 코치가 5-6학년, 내가 총괄하면서 전학년을 관리하고 있다. 학년별로 세분화시켜서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치들이 너무 잘 따라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이 과정에서 성격이 개조된 선수들이 많다. 처음에는 내성적이고 생활적인 면에서 부족한 선수들 존재했지만, 지금은 단체 생활을 통해서 적극성과 성격, 활발성 등이 개선된 선수들이 많다."

철저한 기본기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은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주 모토다. 포철동초(포항 U-12) 졸업 이후 브라질 C.A 빠울리스찡야 축구학교로 5년간 유학 생활을 했던 이형상 감독의 경험과 노하우 등도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방향과 맞닿아있다. 브라질 유학 시절 남미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를 직접 체감한 부분을 토대로 선수 개개인의 기술 향상에 집중적인 투자를 거듭하고 있고, SC 베이라마르(포르투갈. 2007), PFC 스파르타크 바르나(불가리아. 2008~09), FC 바니크 오스트라바(체코. 2009~10) 등에서 활약한 경험을 통해 유럽 특유의 코디네이션에 의한 기본기, 선진화된 시스템 전수에도 주력하면서 프로그램의 질을 더하고 있다. 비록, 현역시절 낯선 환경 적응 실패 등으로 '저니맨' 신세를 면치 못했던 이 감독이었지만, 오랜 유학 생활과 유럽에서의 현역 생활 등은 유소년 클럽 지도 과정에서 소중한 자양분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형상축구교실 U-12가 축구에만 집중 투자를 거듭한다고 하면 큰 오산이다. 선수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학생으로서 품위 등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지-덕-체' 추구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 감독이 기본기 습득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도 바로 이러한 맥락이다. 아직 자라나는 연령대인 만큼 학교 생활, 일반 학생들과 교우 관계 등에서 모범적인 태도를 잃지 않으면서 기본에 충실했을 때 축구에서의 능력도 배가된다는 것이 주 지론이다. 대부분 청소년 운동선수들에게 무식하고 일반 학생들의 학업 분위기를 해친다는 등의 선입견이 아직까지 깊게 내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그런 측면에서 이 감독은 선수들의 학업 성취도를 면밀하게 체크하면서 동기부여 촉진을 도모하는 등 올바른 인성 함양과 깨끗한 품위 겸비 등으로 개개인의 가치 제고를 도모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 중-고교시절을 브라질에서 보냈고, 성인이 되서는 유럽 여러 국가를 전전했다. 이 부분이 유소년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개인 기술 위주로 훈련을 펼치기에 선수들에게 필요한게 무엇이 맞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브라질은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 개인 기술, 유럽은 좀 더 선진화된 시스템 축구와 함께 코디네이션에 의한 기본기 훈련에도 투자를 많이 한다. 우리 팀 훈련 프로그램도 철저하게 기본기와 코디네이션, 개인 기술 위주로 짜여졌다. 초등학교 시절은 먼저 시작한 선수, 중학교는 덩치가 크고 빠른 선수, 고등학교는 성장이 비슷한 대신 기본기와 축구 센스가 좋은 선수들이 각광받는다. 어린 시절에는 성적보다 기본기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성장 과정에 큰 도움이 된다. 나 역시도 훈련 때 이러한 부분에 역점을 두면서 선수들을 지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지난해 인터내셔널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형상축구교실 U-12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모든 선수들이 다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없다. 축구 외적인 부분을 잘 갖추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인성이다. 나도 인성적인 부분에 대해 은사님들께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최근들어 더 많이 깨닫게 됐다. 축구도 중요하지만, 학교 생활과 인성 등을 잘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처음에는 학교 수업에 소홀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몇 있었는데 학업 성적이 좋지 않으면 운동을 잘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지금은 이 부분을 잘 활용하고 설득하면서 선수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중이다. 학교 생활 역시 자라나는 선수들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학교 생활, 교우 관계, 수업시간 등에서 운동선수는 필히 모범이 되야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렇게 해야 운동선수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기본기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과 훌륭한 인프라, 체계적인 시스템 등의 효과는 자연스럽게 각 종 대회에서의 호성적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었다. 창단 초창기 때는 신생팀의 핸디캡 탓에 대량실점으로 패한 경기가 많았지만, 지난 시즌 중반부터 선수들의 자신감과 기량 등이 향상되면서 서서히 껍질을 깨기 시작한 것. 소백산컵 2017 하계 유소년축구페스티벌(3-4학년)과 영일만대기(5-6학년), 구미 새마을컵 리틀K리그(3-4학년부)에서 모두 3위에 오르며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더니 올 시즌 동계훈련 때는 한국 유소년 축구 대표 명문 반야월초, 신흥초 등과 연습경기에서도 엇비슷한 양상을 뽐내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기존 클럽 및 일반 학원팀들과 부딪히고 깨지면서 얻은 내성은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경쟁력 업그레이드에도 촉매제와 같았다. 올 시즌에는 동아F.C 한-일 유소년 친선대회에서는 일본 팀들의 틈 바구니 속에서 준우승을 이뤄냈고, 인터내셔널 주니어 챔피언십 부산 대회와 남양주 대회 5-6학년부를 내리 제패하면서 주축 선수들 중 4명이 독일 핑스트컵 대표 선발전에 출격하는 등 결과물도 두둑하게 쌓아가고 있다. 1기 졸업생들이 대륜중(대구)을 비롯, 일부 학교에 포진된 가운데 현재 6학년 선수들 대부분이 중학교 일반 학원 및 프로 산하 유스팀들의 러브콜이 쇄도할 만큼 '행복한 고민'에 미소가 가득하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시즌부터 기존 학원팀들과 권역 리그의 '빅 피처'도 착실하게 칠하는 중이다.

"초창기 때는 처음 시작하는 선수들을 데리고 하다보니 각 종 대회에서 대량실점으로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인력 충원 등의 핸디캡의 영향을 고스란히 절감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중반을 기점으로 각 종 클럽 대회에서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내고 있고, 올 시즌은 동계훈련 기간 반야월초, 신흥초 등 명문팀들은 물론, 타 지역으로 나가서도 타 팀들과 연습경기를 많이 소화했다. 초창기와 비교하면 강팀들과 대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고, 격차 역시 많이 줄어들었다. 올 시즌에도 인터내셔널 주니어컵 부산-남양주 대회 5-6학년부 정상에 오르면서 주축 선수 4명이 독일 선발전에 출전하는 등 팀 도약의 기반도 잘 닦고 있다. 지금은 어느 팀도 부러워할 팀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자부한다. 1기 졸업생들이 대륜중을 비롯한 일부 팀에서 활약하고 있고, 현재 6학년 선수들도 중학교 일반 학원 명문팀들과 프로 산하 유스팀에서 관심이 많다. 이를 토대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부터 권역 리그에 기존 팀들과 당당히 붙어볼 구상을 가지고 있다."

유럽 뿐만 아니라 울산 현대(2003), 대전 시티즌(2004~07), 대구FC(2011), 김해시청(2012) 등에서도 현역 커리어를 쌓았던 이 감독은 현역시절 '저니맨' 신세를 면치 못하면서 펼쳐보지 못한 꿈을 유소년 지도자로서 하나둘씩 만개하며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열어젖히고 있다. 이형상축구교실 U-12의 대표 이사직까지 겸하면서 해야될 일이 수두룩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어린 선수들의 기량과 자신감 등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지고 있고, 시스템의 향상을 위해 야외구장 2000평 가량 증축 구상도 가지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팀 업그레이드를 도모할 계산도 가득하다. 현재 경산 지역 인원이 다소 적은 상황 속에 여느 클럽과 마찬가지로 데리고 있던 선수들을 엘리트 팀에 뺏기는 악순환도 겪고 있지만, 이 또한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 등을 거듭하면 해결될 것이라는 굳건한 소신은 이 감독의 유소년 축구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든다. 누구나 공평하고 마음껏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는 팀을 만들면서 클럽축구의 대표 주자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기세다.

▲"성적보다는 누구나 다 공평하게 즐겁고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는 팀, 좀 더 차별화된 시스템과 열정 등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늘 연구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하는 잉이상 대표이사 겸 총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대회에 출전하면 내가 지도하는 선수들을 데리고 패했을 때 기분은 마치 내가 시합에서 패한 것과 같다. 이기면 이기는대로 대리만족을 느낄 정도다. 이 과정에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감회가 새롭고, 희열 또한 남다르다. 지금 선수들에게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야외구장 2000평 정도를 준비하고 있다. 시설과 환경 등은 어느 팀에 못지 않기에 나 역시도 앞으로 기대가 크다. 다만, 인력 충원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내가 저학년 때부터 가르친 선수들 중 운동능력과 기술 등이 좋은 선수들이 몇 있었는데 4학년 때 타 팀으로 이탈되는 사례가 반복됐다. 선수들과 부모님 모두 욕심이 생긴 나머지 열심히 가르쳤다고 느끼고도 방향을 선회하는 것 같다. 이 점에 대해 안타까움이 크면서도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모든 클럽팀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와 더불어 지금 경산 지역 인원이 없어서 애로점이 큰 상황인데 내가 소신껏 팀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 부분만 갖춰지면 이러한 악순환도 조금이나마 끊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초등학교 시절은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다. 유니폼을 입고 뛸 때가 행복하다고 하듯이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다보면 선수들 개개인에게도 분명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성적보다는 누구나 다 공평하게 즐겁고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는 팀, 좀 더 차별화된 시스템과 열정 등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늘 연구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대표이사 직과 겸하고 있어도 두 역할의 구분은 명확하게 하려고 하기에 투 잡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투 잡이라는 틀 안에서 선수들이 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변에서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우리 팀이 클럽팀으로서 꾸준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다." -이상 이형상축구교실 U-12 이형상 감독 겸 대표이사

          ▲경상북도 경산시 경안로 413번지에 위치한 이형상축구교실의 전경 ⓒ K스포츠티비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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